안녕하세요. 에이스 로미입니다. 오늘은 저의 미국주식 시작 계기와 현재까지의 스토리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작성해 봅니다. 많은 미국주식 투자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평범한 직장인
저는 원래 주식에 대해 1도 모르던 일반인이었습니다. 평소에 영화를 좋아했고, 돈을 모으기보다 그 돈으로 주변 사람들과 즐길거리에 더 몰두했었던 젊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영화 마니아였던 저는 그날도 지인과 영화 한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단연코 제가 본 영화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충격을 주는 내용이었어요.
결말도 살짝 이상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어서 엄청난 여운이 있었습니다. 그 영화는 바로 '기생충'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이후 이 영화의 결말과 해석이 궁금해서 포털사이트에서 '기생충 결말', '기생충 결말의 의미', '기생충 해석' 등등 며칠 동안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검색을 한동안이나 했었던 한 주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카페에서 이 영화가 대박을 칠 것이라는 한 편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팔랑 귀였던 저는 그 말에 혹해 다른 한 주간은 '기생충 결말'이 아닌 '기생충 주식'을 한 동안 열심히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입문 스토리이긴 한데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2. 단, 7일 만에 폭락하다.
이 주식은 처음에 영화가 개봉하고 대박의 기운이 터졌는데 그때부터 주가가 수직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회초년생이었던 저는 작은 월급의 일부를 이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당시, 20만 원 정도를 주식의 가장 고점에서 그것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3일 동안은 주식이 10% 이상 상승을 했습니다. 지금 내가 산 시점이 고점인지도 모르고 앞으로 상승만 할 거라는 착각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초심자의 행운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5일째 되던 날 주식이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활동했던 커뮤니티에서는 팔지 말고 버티면 된다는 말로 사람들을 현혹했고 저도 그 타깃 중 하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제가 주식을 시작하기 전 두려움에 찾아봤던 몇 가지 주식 명언글이 도움이 되었긴 했었습니다.
첫째, 돈을 잃지 마라.
둘째, 1원칙을 잊지 마라.
지금 보니 인터넷에 떠도는 단순한 명언이 아니더군요. 그때당시에도 이 유명한 투자자의 명언을 되새겼지만, 초보투자자에게 주식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나 봅니다.
결국, 저는 수직 하락하는 주식을 바라보지 못하고, 원금의 절반의 가격에 전량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후에도 주식은 쭉 수직하락하여 중도에 하차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거의 원금의 80%를 잃었습니다.
아직도 복구가 되지 않은 주식입니다. 저는 그렇게 혹독한 테마주의 늪에서 다행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치킨 값 한 마리를 날리고 좋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이 주식은 '바른손이앤에이'라는 주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