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딜레마, 강달러와 고금리가 미국을 흔든다! (2편)

 

안녕하세요. 에이스 로미입니다.

 

최근,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올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4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트럼프가 미국의 경기 침체를 일부로 의도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1편에 이어 오늘은 미국의 강달러와 고금리 정책이 미국 경제 미치는 영향과 왜 이게 앞으로 큰 딜레마가 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경제 어디로 가고 있을까? 트럼프와 달러 패권 (1편)

 

이 주제는 바로 트럼프의 현재 경제전략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 바로 보시죠!

 

미국경제와 강달러·고금리

 

현재 미국은 강달러와 고금리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에는 몇 가지 주요 경제적 목표가 있습니다.

부채 상환에 유리

강달러는 미국의 외채 상환을 더 쉽게 만들어줍니다. 즉,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외국에서 달러로 부채를 상환할 때 유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100달러의 빚이 있을 때 1달러가 1200원일 때보다 1400원일 때 미국 입장에서는 갚기 더 유리한 거죠.

 

인플레이션 억제수단

고금리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미국은 코로나 때 시중에 돈을 많이 풀면서 물가가 치솟았습니다. 이를 잡으려 금리를 올렸죠.

 

 

그런데 제가 1편에서 미국은 사실 빚이 많은 국가라고 했죠? 미국은 금리가 오르면 갚아야 할 부채의 이자 부담이 어마어마하게 커집니다. 지금, 트럼프가 국채 금리에 목을 매고 있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국가 부채 때문에 연준(Fed)에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을 하고 있죠!

 

강달러의 딜레마

 

강달러는 사실 수출에는 악조건입니다. 물론, 미국으로 자본이 유입되어 경제가 좋아진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요.

 

예를 들어 볼까요? 달러 가치가 높으면 한국에서 미국 제품을 살 때, 더 많은 원화를 써야 합니다. 예전에는 1달러짜리 물건을 살 때 1200원만 주면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환율이 올라 1400원이나 주고 사야 하죠. 그럼, 사람들은 미국 제품이 비싸서 안 사게 되겠죠. 그래서 미국 수출기업에 악영향을 줍니다.

 

고금리의 딜레마

 

고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 대출이 비싸져 소비와 투자가 줄고 경제가 둔화됩니다.

 

여기서 결국, 금리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생기는데요? 반면에 달러 가치가 떨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현재 미국 금리가 4% 인데 갑자기 이를 2%로 낮추면 투자자들이 미국에 돈을 빼 다른 나라에 투자하게 됩니다. 그럼 달러수요가 줄어 달러가치가 떨어지게 되죠.

고금리를 유지하자니 부채 이자 비용이 부담되고, 금리를 낮추자니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미국은 현재 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금리를 인하하자는 것에 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나머지 다른 국가들은 사실상 금리를 낮추고 있는 중입니다. 유럽, 영국, 한국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사람들이 더 많은 대출을 받고 소비와 투자를 늘리게 하고 있죠.

 

 

 

이렇게 저금리를 유지하는 국가들은 자국 통화 가치가 낮아져 수출에 보다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통화가치가 낮아져 $1 = 1200원에서 1400원이 되었다고 해봅시다. 미국인이 우리나라 물건을 살 때 예전에는 1200원짜리 물건 구매 시 $1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제는 1400원짜리 물건도 $1에 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즉 더 저렴하게 느껴져 수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트럼프의 경제전략

 

트럼프의 최근 횡보가 경기침체를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있습니다! 갑자기 관세정책을 들이밀면서, 전 세계적으로 질타를 받고 있죠. 

 

하지만, 트럼프는 경제 성장과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금리를 낮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고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제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관세정책을 통해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결하려고도 하고 있죠.

 

그래도 경제 침체를 의도적으로 유도했다기보다 그가 추진한 정책이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해석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의 전략, 딜레마로 가는 길?

 

트럼프의 전략이 정말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지는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경제는 시시각각 변하고 시장의 변동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죠. 

 

다만, 현재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단기적으로 부양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오히려 경제 침체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치며

 

이상, 오늘은 강달러와 고금리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그 딜레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트럼프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의 깊게 잘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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